무려 한 달 만에 돌아온 생일 상차림 음식 세팅 후기입니다. 시간이 부족해 급하게 차린 거라 몇 가지 빠진 항목도 있지만,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비주얼과 맛으로 성공적인 저녁식사를 마칠 수 있었어요. 먹고 사느라 부족한 시간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손수 대접하고 싶다면 오늘의 메뉴들 어떠실까요? 그럼 후기 바로 들려드리겠습니다~
요리시간의 80%는 재료 손질
본격적인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재료 손질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한 듯 합니다.
전복 5개 박박 닦고 이빨, 내장 쓴 부분 제거 후
미역국에 넣을 내장 따로 빼서 갈아주기!
가리비는 갯수가 많아서 박박 깨끗이 닦는데
시간이 정말 오래걸렸어요.
요리는 초간단인데 손질이 헬이었습니다.
그래도 깨끗이 다 닦으니 빛깔이 영롱하죠?
이 외에도 가비찜에 들어갈 부재료들 손질해 주고
소고기 타다끼에 들어갈 재료들도
미리미리 채 썰어 깔끔하게 준비 완료~
(이 외에도 굴전이랑 미역국도 함께 끓였는데,
미역국은 손쉽게 후딱 끓이는 실력이라
사진이 없어서 패스! 훗)
요리 시작 그리고 완성
네.. 저 초보 블로거
+ 혼자만의 타임어택 요리경연하느라
요리 과정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습니다...
바로 완성샷 보시죠.
비주얼이 다했다. 소고기 타다끼.
버터 두른 프라이팬에
시즈닝으로 재워둔 고기를
중강불에서 겉바속촉 느낌으로
구워준 뒤 얼음샤워 시킨 후
먹기 좋게 잘라 세팅했습니다.
참고로 고기는 육회부위,
소스는 레몬폰즈소스 or 참소스
(참고로 레몬 곁들이면 더 맛있음)
적색양파와 새우, 레몬등이 들어가
색감이 다채로운 가리비 새우 술찜!
부재료는 화이트와인과 버터,
올리브유, 페퍼로치노등으로 기억하는데
레시피는 대충 블로그보고
따라 만든 거라 기억이 안 나네요.
초간단 요리여서 요리시간이
매우 짧았는데, 엄청 맛있었습니다.
양은 넉넉히 만들어 두었고
계속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다음에는 파스타면도 함께 넣어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에피타이저로 만든 전복버터구이!
욕심에는 더 많이 하고 싶었지만
가리비까지 손질이 너무 힘들었다...
타다기 고기가 육회용이라
육회를 좋아하는 동생을 위해
일부는 육회로 스피디하게 만듦
소스는 간장베이스
굴이 제철이라
마트에서 파는 생굴 사다가
굴전을 함께 곁들여봤습니다.
굴전도 너무 맛있었어요.
우리 집 댕댕이도 함께
생일상을 즐기기 위해 조촐하게나마
간식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댕댕이께서 날것을 선호하지 않아
전복은 아빠가 드시고
소고기만 살짝 구워드렸답니다.
후기
사진에는 없지만..
미역국이랑 밥도 함께 준비했고요!
요리하다 보니 뭔가 부실한가?
양이 적을까 봐 걱정했는데
넷이 먹기에 딱 좋았답니다.
다음에는 그래도 사태찜을
하나 더 추가하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레몬이 은근
맛도리부스터역할을 하더라고요.
보는 맛도 나고 여러모로
만족도를 높이는 재료 중 하나랍니다.
생일상 센스 있게 차리는 거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분!
그럼 모두 햅삐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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